불교가 대통령 선거나 정치를 세속의 일이라 여겨 등을 돌려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는 어제 ‘한국 민주주의의 정치사적 변화와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종책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손혁재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중생을 구원하고 불국정토를 구현하는 것은 불교의 기본 교리”라며 “불교가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교계 단체와 함께하는 후보초청 정책토론회나 공명선거 운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손 교수는 “13대 대선 때 봉은사 사태나 14대 대선의 상무대 비리에서 볼 수 있듯이 일부 권승의 정치 참여나 지지가 불교계 전체로 비춰질 위험이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보도-정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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