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주기' 종교·문화계 잇단 추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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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종교, 문화계 추모행사가 이어진다.

천주교 수정성당 등 전국 각지 미사
'종교의 책임과 역할' 등 토론회도
문화계 15일 부산역 대규모 추모제

천주교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13일 오후 7시 30분에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미사'를 동구 수정성당에서 개최한다. 앞서 7일에는 영도구 태종대성당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미사가 열렸다.

천주교는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진도 팽목항 천막성당과 전국 교구에서 추모 미사를 하며, 15일에는 부산·마산교구 등지에도 추모미사를 준비 중이다.

또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원과 천주교의 우리신학연구소, 개신교의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은 15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종교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한편 부산문화예술인들은 15일 오후 6시부터 부산역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제를 개최한다.

부산민예총과 세월호참사부산대책위, 부산시민연대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추모제는 '다시 피는 꽃으로'라는 제목으로 고인들의 넋을 기리고 아직도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는 세월호 유족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예술인들의 문화 공연을 펼치고 시민들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부산지역에서 활동하는 화가 10인이 대형화폭에 세월호 희생자의 수만큼 313송이의 국화꽃을 현장에서 그리며 추모시 낭송과 굿, 살풀이춤, 추모 노래 등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오후 9시부터는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대형 크레인을 통해 배를 인양하는 퍼포먼스를 전체 참가자들과 함께 진행한다. 강성할·김효정 기자 ter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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