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대흥사, 서산대사 탄신 501주년 맞아 추모향례 보존회 발족
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주지 법상스님)는 11월6일 경내 표충사에서 ‘서산대사 탄신 제501주년 호국대성사 서산대제 추계제향’을 봉행했다.
유교식 국가제향과 불교 헌다례로 진행한 이날 서산대제는 추계제향, 호국의승 추모재, 학술세미나로 이어졌다.
제향과 헌다례에 이어 포교국장 설중스님은 서산대사 행장소개에서 “서산대사(1520~1604)는 임진왜란일 일어나자 73세 고령에도 나라와 민초를 구하기 위해 의병을 일으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걸림없이 사셨다”고 소개했다.
대흥사 조실 보선스님은 법어를 통해 “서산대사를 추모하는 제향은 국가제향으로 복원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은 봉행사에서 “서산대사는 외세로부터 국토를 수호하고, 민중과 우리의 정체성을 지킨 호국 의승이다”며 “서산대사의 업적과 뜻을 기리기위해 ‘대흥사표충사 향례 보존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한 '대흥사표충사 향례 보존회(대표 백종남)'는 조계종 제22교구 본말사 거사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법요식에 이어 대흥사는 보현전에서 호국대전불사 원만회향을 위한 제1차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공청회는 ‘호국 의승군의 역사문화적 가치 및 호국대전 내부 장엄을 위한 방안 연구’를 주제로 △호국 의승군의 역사문화적 가치(오경후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해남 대흥사 호국대전의 내부장엄(고상현 전남문화재전문위원) △호국불교 관련 콘텐츠 개발과 호국대전 활용방안(이재수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에 관한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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