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시대마다 다시 태어난다. 21세기를 사는 우리의 생각을 뒤바꿔줄 디딤돌 같은 책

[한국강사신문 김지영 기자] 윤리와 인문학으로 보는 불교. 치열한 현실 속에서 연꽃처럼 피어나는 불교의 가르침 『윤리와 인문학으로 만나는 불교사상(모과나무, 2022.07.30.)』이 출간되었다.

세상을 다 얻어도 내 마음 하나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이 책은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믿는 종교 중 하나인 불교를 윤리, 인문학 등 사상적 측면에서 이해하고 불교의 가르침을 일상 속에서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1장은 불교에 대한 개괄적 지식을 담았고, 2장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주제 및 현실적인 문제들을 윤리적 관점으로 조명해보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응용윤리적 관점에서 불교를 다루었다. 3장에서는 『수심결』과 『금강경』을 소개하면서 문답식 구성으로 보다 깊은 이해를 도모한다. 

중고등학교 교사 및 예비교사뿐만 아니라 윤리 과목에 관심이 있는 학생, 불교를 신비로운 종교적 관점이 아니라 다양한 필터를 통해 탐구해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불교는 시대마다 다시 태어난다. 21세기를 사는 우리의 생각을 뒤바꿔줄 디딤돌 같은 책”

역사 교육의 현장에서 불교는 주로 주요 문화재를 중심으로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를 소개하는 차원에서 다루어진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또 어떻게 하면 흔들리기 쉽고 무너지기 쉬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주지는 않는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에서 제시하는 윤리, 도덕, 사상적 측면에서의 불교는 현대인들에게 뜻깊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인간다움과 행복을 생각하게 하고 생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학생들의 공부뿐만이 아니라 모두의 마음공부를 도와주며, 실질적인 난관에 부딪혔을 때 지혜의 열쇠가 되어줄 가르침인 것이다.

[사진출처=모과나무]
[사진출처=모과나무]

저자 김영래는 고려대학교 독어독문과 학사, 교육대학원 석사, 독일 마인츠대학교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교육철학 전공)하였다. 서울 한성고등학교 독일어교사, 고려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 연구교수를 역임했고 한마음선원 부설 한마음과학원 회원, 조계종 포교원 인성교육인증개발위원회 위원(현)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심 분야는 독일관념론 철학, 불교철학, 인성교육, 지혜교육 등이며, 『칸트의 교육이론』(학지사 2003) 『인성교육의 담론』(학지사 2019) 저서 외 다수의 연구 실적이 있다.

저자 이철훈은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수료)를 했다. 현재 윤리교사로 재직중이다. ‘2015개정교육과정(고전과 윤리, 통합사회)’과 ‘2022개정교육과정(통합사회)’의 연구자로 참여하였다.

주요저서로는 『도덕수업, 어떻게 해야 할까?』(공저),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서, 고등학교 『통합사회』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서 등이 있다. 역서로는 『도덕철학과 도덕심리학』(공역) 『착한 사람은 행복한가』(공역) 『불교, 정치를 말하다』(세종학술도서 선정)(공역)가 있다.

저자 신희정은 경상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초기경전에 나타난 ‘붓다대화법’의 도덕교육적 함의」(2018)라는 박사 학위 논문을 썼다.

‘2015개정교육과정(고전과 윤리)’과 ‘2022개정교육과정(인문학과 윤리)’의 연구자로 참여하였다. 동서양의 윤리 공부를 통해서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교사상을 지향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도덕교육의 현장에서 부딪히는 제 문제를 불교적 해법으로 풀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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